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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영어 영화로 이어지는 한국 감독들의 연출 행보

2026.11.05
  • 출처 KoBiz
  • 조회수21

김지운 감독 《더 홀》 2027년 6월 북미 개봉…윤제균 감독은 태권도 액션 《벨라도나》 준비

 

김지운 감독 <뉴스1>

김지운 감독이 연출한 《더 홀(The Hole)》이 2027년 6월 25일 북미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아마존 MGM 스튜디오(Amazon MGM Studios) 산하 레이블 오리온 픽처스(Orion Pictures)가 개봉일을 정했다고 해외매체가 10월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3월에는 윤제균 감독이 태권도를 소재로 한 액션 영화 《벨라도나(Belladonna)》를 영어 연출작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더 홀》은 편혜영 작가의 소설 『홀』이 원작이며, 각본은 크리스토퍼 첸이 썼다. 한국인 감독과 배우, 스태프가 참여했고 촬영도 대부분 한국에서 진행했지만, 제작비 전액을 미국 자본으로 조달해 미국 영화로 분류된다. 《벨라도나》는 윤제균 감독이 연출과 제작을 함께 맡는 영어 영화다.

《라스트 스탠드》 이후 김지운 감독이 다시 할리우드에서 연출한 《더 홀》

《더 홀》은 한국에 사는 미국인 교수 오언이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은 뒤 장모의 보살핌을 받는 과정에서 결혼 생활과 과거에 숨겨진 사실이 하나씩 드러나는 스릴러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와 서울을 무대로 전개된다. 오언 역은 테오 제임스(Theo James)가 맡았고, 정호연과 염혜란이 각각 오언의 한국인 아내와 장모를 연기한다. 크리스천 슬레이터(Christian Slater)도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밀정》 등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은 2013년 아널드 슈워제네거(Arnold Schwarzenegger)가 주연한 《라스트 스탠드(The Last Stand)》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더 홀》은 그 뒤 김지운 감독이 할리우드 영화로 내놓는 장편이다. 오리온 픽처스는 앞서 2025년 칸국제영화제 기간에 《더 홀》의 전 세계 배급권을 확보했다.

태권도 액션 《벨라도나》로 영어 연출에 나서는 윤제균 감독

《벨라도나》는 청부 살인업자로 살던 여성이 서울에서 새 삶을 꾸리지만, 과거의 인물이 다시 나타나면서 떠났다고 믿은 세계로 끌려 들어가는 이야기다. 주연은 세계태권도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국가대표 출신 배우 태미가 맡았다. 공동 제작에는 태권도 시범단 K타이거즈를 이끄는 안창범 대표와 《러시아워 3(Rush Hour 3)》 등에 참여한 레드 패킷 미디어(Red Packet Media)의 액션 영화 프로듀서 마이크 리더(Mike Leeder)가 참여하며,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OST와 블랙핑크·방탄소년단(BTS) 곡 작업에 참여한 음악 프로듀서들이 음악을 맡는다.

《해운대》와 《국제시장》의 연출자인 윤제균 감독은 3월 해외매체 보도 당시 “K팝의 세계적인 성공이 우리에게는 전 세계에 K-킥 시네마를 소개할 문을 열어줬다”고 말했다. 《벨라도나》는 당시 올여름 촬영을 목표로 한다고 알려졌다. 한국에서 경력을 쌓은 두 감독이 영어 영화로 북미 관객을 만나는 과정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참고자료

  • SBS뉴스, '김지운 할리우드 영화 더 홀, 6월 25일 개봉…정호연·염혜란 주연', 2026.10.15

  • 일간스포츠, '김지운 감독 더 홀, 내년 6월 25일 미국 개봉…정호연·염혜란 출연', 2026.10.15

  • 한국일보, '할리우드로 향하는 거장들… 높기만했던 허들, 지금은?', 2026.10.27

  • SBS연예뉴스,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 태권도 액션으로 할리우드 진출…주연은 태미', 2026.03.18

  • 일간스포츠, '김지운 감독·정호연 더 홀, 북미 개봉 확정…279억 규모계약', 20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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