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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세 신인 감독 김동호, 영화《미스터김, 영화관에 가다》 개봉

2026.03.13
  • 출처 KoBiz
  • 조회수218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영화로 보내는 편지

 

 

《미스터김, 영화관에 가다》 <출처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지난 2월 말, 도쿄(Tokyo)의 미니시어터 유로스페이스(Euro Space)에서는 일본 영화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是枝裕和)와 한국 영화계의 대부 김동호 前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마주앉았다. 88세에 첫 장편 연출에 도전한 김동호 감독의 《미스터김, 영화관에 가다》가 한일 커뮤니티시네마 페스티벌의 초청작으로 도쿄에 상륙한 것이다.

김동호 전 위원장은 지난 수십 년간 봉준호, 박찬욱, 이창동 감독을 세계 영화제에 소개하며 한국 영화의 해외 진출 경로를 개척해온 인물이다. 이런 그가 은퇴 이후 직접 카메라를 들었다는 사실은, 이 작품을 단순한 노장의 도전담으로만 읽기에는 아쉽게 만든다. 《미스터김, 영화관에 가다》는 김동호 전 위원장이 100여 명의 영화인을 직접 만나고, 30여 곳의 극장을 순례하며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영화에는 봉준호·박찬욱·이창동 등 한국 거장은 물론, 고레에다 히로카즈·다르덴 형제·뤽 베송·차이밍량까지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급 인사들이 출연한다. 이 라인업은 김동호 전 위원장이 지난 수십 년간 영화계 관계자들과 쌓아온 신뢰와 연대를 상징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미스터김, 영화관에 가다》 포스터 <출처 이데일리>

작품의 핵심 질문은 하나다. ‘스트리밍이 지배하는 시대에, 극장은 왜 존재해야 하는가.’ 전 세계 영화산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심각한 관객 감소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OTT 플랫폼이 부상함에 따라 존립을 위협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스터 김'이 택한 방식은 여전히 각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는 것이었다.

김동호 前 위원장 감사편지 전문 <출처 이데일리>

《미스터김, 영화관에 가다》의 도쿄 상영 성과는 극장 쇠퇴의 문제가 한국 만의 것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 이번 한일 커뮤니티시네마 페스티벌은 한국예술영화관협회(KACA)와 일본 커뮤니티시네마 센터가 공동 주최하였으며, '한일영화관의 여행'이라는 부제 아래, 양국의 독립·예술영화와 미니시어터의 발자취를 조망하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성적표의 김민영》, 《절해고도》, 《장손》 등 한국예술영화관협회 어워드 수상작들이 연이어 상영되었으며, 양국 영화 관계자들은 '예술영화관의 현재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88세의 감독은 무너져가는 극장을 다시금 일으키기 위해 약 2년 간 바쁜 발걸음을 옮겼다. 이제 다음 발걸음은 현장에 남아 있는 이들의 몫이다. 이번 한일 커뮤니티시네마 페스티벌의 사례와 같이, 각국의 영화산업 부흥 노력과 더불어 적극적인 국제협력이 필요한 때이다.

참고자료

  • SBS 연예뉴스, “"영화를 만들고, 지키고, 사랑하는 모든 영화인의 영화"…88세 신인 감독이 전한 진심”, 2026.02.27

  • SBS 연예뉴스, “영화감독 데뷔한 김동호 전 위원장, 日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만난다”, 2026.02.27

  • SR 타임스, “88세 신인감독 김동호 '미스터김, 영화관에 가다', 2월 19일 개봉”, 2026.02.02

  • JTBC, “김동호 前위원장 '88세 감독' 데뷔…문체부 장관·김남길·박보검 등 응원”, 202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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