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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2016년 박스오피스, 자국 영화 성장세
  • 안영윤  ( 2017.02.16 )  l  조회수 : 324
  • 박스오피스 1위는 코미디 영화 <쿼 바도?>
     


    2016년 이탈리아 영화 산업이 성장세를 기록했다. 1월 17일, 영화협회 아니카(ANICA)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박스오피스의 총 매출은 전년 대비 3.9퍼센트 증가한 7억 6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티켓 판매 수는 1억 500만 장으로 6퍼센트 상승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런 성장은 코미디언 케코 찰로네가 주연한 이탈리아 코미디 영화 <쿼 바도?>가 전체 박스오피스의 9퍼센트 이상을 차지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버라이어티’ 역시 이를 ‘찰로네 효과’(Zalone factor)라고 분석했다.

    이탈리아의 실업 위기와 정부의 관료주의를 소재로 웃음을 선사하는 <쿼 바도?>는 총 6,99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2016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월 1일 개봉해 첫 주말 이틀간 2,30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첫 주 7일간 약 4,1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이탈리아 영화 기록을 경신했다. 

    박스오피스 2위 역시 1,860만 달러의 수익을 낸  자국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가 차지했다. 이밖에도 파올로 비르지의 <라이크 크레이지>와 가브리엘 마이네티의 데뷔작인 이탈리아식 히어로 영화 <그들은 나를 지그 로봇이라 부른다>(They Call Me Jeeg Robot)가 흥행에 성공했다. 2016년 이탈리아 영화 시장에서 자국 영화는 2015년의 21퍼센트보다 상승한 28퍼센트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공식 박스오피스 전산망인 시네텔(Cinetel)의 집계에 따르면, 할리우드 영화는 2016년 이탈리아 박스오피스 3위부터 10위까지를 모두 휩쓸며 여전한 강세를 보였다. 상위 20위권에 무려 17편의 할리우드 영화가 이름을 올렸다. 3위 <도리를 찾아서>(1,620만 달러)에 이어 4위는 <신비한 동물사전>(1,580만 달러)이 차지했고, 5위에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1,480만 달러)가 올랐다. <마이펫의 이중생활>이 6위로 그 뒤를 이었고, 7위 <인페르노>, 8위 <수어사이드 스쿼드>, 9위 <주토피아>, 10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순이다.  

    하지만 이탈리아에서 할리우드 영화의 시장 점유율은 2015년 60퍼센트에서 2016년 55퍼센트로 5퍼센트 하락했다. 이와 같은 감소는 예년보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짧았기 때문이며, 여름 휴가철 극장가가 고전을 면치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너 브라더스는 2016년 휴가철인 8월에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개봉해 1,28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러한 흥행 덕분에 워너 브라더스는 총 1억 3,1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시장 점유율 18퍼센트로 배급사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 소유의 미디어셋은 15.8퍼센트로 2위에 올랐고, 디즈니는 13.7퍼센트로 3위를 기록했다. 2016년 이탈리아에서는 2015년의 480편보다 많은 총 554편의 영화가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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