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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박스오피스, 음력 설 연휴로 활기 회복
  • 안영윤  ( 2017.02.14 )  l  조회수 : 178
  • 전년 동월 대비 9퍼센트 증가
     

    중국 박스오피스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음력 설) 연휴를 기점으로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주춤하던 중국 영화 시장이 성장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이다. 공식적인 춘절 연휴인 1월 27일부터 2월 2일까지 7일간 중국 박스오피스 매출액은 5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4억 5,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전년도 동월 대비 9퍼센트가 증가한 수치다.

    올해 설 연휴 박스오피스의 승자는 <서유복요편>(西游伏妖篇)이 차지했다. 2013년 흥행한 주성치의 <서유기: 모험의 시작> 속편인 이 영화는 주성치가 제작 및 각본을 담당하고 홍콩의 히트 메이커 서극이 연출을 맡았다. 

    주성치는 이 영화로 다시 새로운 흥행 기록을 세웠다. <서유복요편>은 27일 단 하루에만 5,250만 달러의 수익을 내며 지난해 춘절에 <미인어>로 자신이 세운 기록을 경신했다. 1월 27일 390개 아이맥스 스크린에서 개봉해 45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중국 아이맥스 개봉 영화 중에서 1일 최고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6년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이 하루에 세운 6,880만 달러 매출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서유복요편>은 이틀 만에 8,34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설 연휴 7일간 1억 8,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베이징 엔트 그룹(Ent Group)의 춘절 주말 박스오피스 통계에 따르면 왕바오치앙의 액션 코미디 <대요천축>(大鬧天竺)이 4,400만 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3위에 오른 성룡의 중국·인도 합작영화 <쿵푸요가>(功夫瑜伽)는 3,8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쿵푸요가>는 호평과 입소문이 확산됨에 따라 앞으로 더 좋은 흥행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4위에는 중국판 <빽 투 더 퓨쳐>인 <승풍파랑>(乘風破浪)이 올랐다. 유명 작가 한한이 자신의 소설을 각색해 직접 연출한 이 영화는 주인공 소년이 시간 여행을 통해 아버지의 삶을 경험하고 오해를 푸는 이야기다. 이밖에 중국 프랜차이즈 애니메이션 <부니 베어 4: 기묘한 세계>(熊出没·奇幻空间)는 어린이 동반 가족이 몰려 주말 동안 1,74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냈다. 

    애널리스트들은 새해 중국 박스오피스의 상승 곡선을 두고 중국이 세계 1위의 영화 시장인 북미를 몇 년이 아닌 몇 개월 만에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 예측하기도 했다. 하지만 섣부른 판단이라는 지적도 있다. 2016년 중국 박스오피스는 춘절 연휴 동안 44퍼센트나 상승하며 초고속 성장세를 기대하게 했으나 연평균 성장률은 3.7퍼센트에 그쳤다. 그 때문에 올해 춘절 기간 9퍼센트의 박스오피스 상승은 오히려 둔화를 예고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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